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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부용천·호원천 등
총 여섯 개 하천변
산책로 점검하고 재구성

경기 의정부시는 민선 8기를 맞아 지역 곳곳에 다양한 녹지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쉴 공간을 만들고자 여러 생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의정부시는 시민들에게 식물과 생태 환경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산림생물종을 보존하고자 '장암수목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장암동 일대 약 30만평에 수목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대형 공원인 '센트럴파크'를 의정부역 일대에 조성한다는 계획도 있다. 오픈스페이스형 잔디광장을 만들고 공원 곳곳에 대형 수목을 추가로 식재한다는 구상이다. 의정부시는 공원 북측을 대규모 녹지 공간으로, 공원 남측을 광역급행철도(GTX) 환승 센터 및 지하주차장 등으로 조성하고 상부를 공원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장암수목원은 의정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의정부역 앞도 한 단계 수준 높은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다시 꾸밀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의정부시는 그동안 치수와 관리의 대상으로 여겨왔던 하천을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꾸밀 계획도 갖고 있다. '백석천 하천 디자인 사업'을 비롯해 지역 내 부용천·호원천 등 총 여섯 개 하천변 산책로를 점검하고 재구성한다. 자전거 이용객을 위해 현재 자전거도로 정비, 자전거 보험가입, 자전거 횡단도로 설치사업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시 자일동 일대에 생태마을 조성도 추진한다. 농촌체험시설, 숲속도서관, 도시농장 등을 조성하고 주변에 둘레길을 설치한다. 도심 속 텃밭 사업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지역 내 초·중·고교와 협력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스쿨팜' 농장도 조성하고 상자텃밭 분양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팜을 만들고자 지역 내 부지를 알아보고 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지역에서 재배하고 직접 시민들에게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첨단농법 스마트팜을 활용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하고 공급할 구상을 갖고 있다"며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할 경우 지역경제에도 큰 활성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의정부시는 친환경 도시를 표방, 관련 정책을 수행할 준비에 있다. 오는 2026년까지 경유·CNG 등으로 운영하는 버스를 친환경 저상버스로 바꾼다는 방침이다. 전기 충전시설도 곳곳에 설치한다. 그리고 공공기관 내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억제한다. 1회용품 없는 날을 지정해 운영하는 한편 부서별 책임관리자를 두고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최대한 권장한다. 다회용 공유컵 사용을 권장하는 한편 아이스 팩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펼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종이, 현수막, 배너 인쇄물 사용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도 냈다. '의정부시 인쇄물 줄이기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수시로 이를 점검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시민들이 집에서 걸어서 10분 내로 쉴 공간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동네 구석구석에 공원을 만들 것"이라며 "또한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기고자 : 조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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