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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민선 8기 최우선 가치로 시민과의 소통을 내세웠다. 김 시장은 수시로 시민을 만나고 민원을 해결하고자 현장으로 나서고 있다. 의정부시 가능동 통학로 불편 개선, 용현산업단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 확인, 신곡동 서해아파트 소음 민원 해결 등 여러 민원을 하나씩 직접 처리해 나간다. 김 시장이 취임 후 시민 소통 일환으로 진행한 정책들은 다음과 같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6월 당선 이후 우선적으로 추진한 정책은 '시청사 출입문 개방' 이다. 그동안 시민들은 공무원들을 만나고자 시청사 내부로 진입하려면 출입통제시스템인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해야만 했다. 스피드게이트는 지난 2018년 11월에 설치됐다. 높이만 성인남성 키 수준으로 이곳을 통과하려면 청원 경찰에게 신분증을 제출하고 임시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가능했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는 "스피드게이트는 시위를 차단하고자 설치했다"며 "불통의 장벽과 같다"라고 지적이 나왔다. 김 시장은 스피드게이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수렴하고 이를 곧바로 철거했다. 김 시장은 "열린 소통을 위해 시민들이 시청에 느끼는 공간적·심리적 문턱을 대폭 낮추겠다"며 "닫혀 있었던 시청을 개방하는 것이야말로 시민협치의 시작점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시장이 매주 금요일마다 추진하는 '현장시장실' 정책도 시민 소통을 강조하는 정책 중 하나다. 김 시장은 지역 내 14개 동사무소에 임시로 시장실을 설치하고 이곳에 찾아오는 시민들을 한 명씩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하루에 약 30명의 주민을 만나고 여기서 나온 실현 가능한 민원들을 즉시 시정에 반영한다. 김 시장은 "행정 공무원들이 일일이 현장 민원을 확인할 수 없어 평소 주민들은 자신들의 민원이 언제 해결될지 답답하게 기다려야만 했다"며 "주민들이 동네에서 겪는 고질적 민원이 해결되면 생활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약 4달 동안 의정부시는 '교통·도로개설' '공영 주차장 확보' '버스 노선신설' '교통 신호체계 변경' '건축·재개발' '신축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 '기타·전신주 및 통신주로 인한 보행로 협소' '군부대이전부지 활용방안' '교육·주민센터 프로그램의 평생학습원 이관' 등을 주요 현안으로 다뤘다.

이 밖에 김 시장은 매주 수요일마다 민원 현장을 방문한다. 취임 직후 출근길 G6000 번 광역 버스를 직접 시승했다. 이 버스는 의정부 민락지구에서 서울 잠실까지 운행하는 직행 좌석 버스인데 버스 대수에 비해 이용객이 많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다. 지난 8월에는 인근 지자체가 추진중인 선진 행정을 벤치마킹하고자 구리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 방문하기도 했었다. 김 시장은 수락리버시티 경계조정 관련 주민면담, 미군 공여지 캠프 라과디아 지하주차장 개설 등 동네에서 오래된 고질적인 민원을 직접 다루고 있다. 김 시장은 "시장 취임 전 지난 4년 동안 동네 구석구석을 직접 발로 걷고 문제점을 찾아다녔다. 해결을 하고자 아이디어 모색을 스스로 해왔다"며 "앞으로도 현장시장실, 현장출동 등을 오랜 기간 운영해 시민들과 많은 소통을 나눌 것이다"고 말했다. 기고자 : 조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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