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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국제 글로벌 바이오도시 송도를 안고 있는 연수구가 이달부터 송도동 미추홀타워에서 현장업무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송도행정시대'를 열었다. 지난 2019년 연수구청에 사무실을 둔 4개 팀의 송도관리단으로 업무를 분리한 이후 3년 만이다.

연수구는 이달 중순 송도 주민들의 행정업무를 전담할 송도관리단을 미추홀타워 17층으로 확장 이전한데 이어 지난 21일부터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날 송도동 송도관리단으로 첫 출근해 직원 오리엔테이션 등으로 구청장 후보시절 공약했던 송도동 현장업무에 들어갔다.

송도국제도시는 송도1동에서 5동까지 5개동에 인구가 20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최근 10년에만 인구가 5배나 늘어 난 지역으로 청년인구도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다. 또 최근 인천시가 행정체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연수구 원도심과의 분구 요청이 잇따르는 등 장기적인 대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연수구는 이에 따라 지난 12일 송도관리단 확대 이전을 골자로 민선8기 구정운영 방향을 반영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송도동에 구청장 집무실을 포함한 송도관리단 사무실을 꾸렸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첫 업무로 관리단 직원 업무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직원들과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앞으로 팜으로 매주 2~3일씩 현장 업무를 볼 예정이다. 직원들도 구청장의 업무 개시 첫날, 이를 축하하는 간단한 환영식과 함께 구청장에게 바라는 사항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공식적인 첫 업무를 기념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송도국제도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로 국제적으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송도동의 현장행정업무를 맏게 된 송도관리단은 항상 주민들과 소통하며 달라진 현장행정 서비스와 함께 지속적으로 조직을 확대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고석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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