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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전남 장성군은 지역의 최대 가을축제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에 43만명이 방문했고, 5억원이 넘는 경제효과가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장성군에 따르면, 이달 8~16일 9일 동안 열린 황룡강 가을꽃축제에 관광객 43만명(하루 평균 4만 7000여명)이 방문했고, 먹을거리와 지역 특산물 판매 매출은 5억 53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가을꽃축제는 백일홍을 비롯해 천일홍·코스모스·핑크뮬리 등 다채로운 가을꽃이 방문객을 맞이했다. 꽃길 곳곳에 조성한 꽃향기정원, 장성가을정원, 이야기꽃정원이 호평을 받았다. 밤 풍경은 백미였다. 군은 '빛의 게이트' '축령의 사계' '미르의 서재' '웨이브 게이트'로 이름 지은 야간 조명 조형물을 만들었다. 매일 오후 10시까지 운영한 황룡강폭포 야간 조명 쇼, 안개분수와 물 위를 둥둥 떠가는 달 모양 보트도 인기를 끌었다.

매일 저녁 선보인 '달빛 콘서트'와 향토식당, 간단 먹을거리 부스, 푸드코트에서 제공하는 음식도 극찬을 받았다. 장성군은 축제장 한복판에 천막을 설치하고 수백 개의 테이블을 설치했다. '공동식당제'를 운영한 것이다. 음식과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를 한자리에서 즐겼다는 평가가 나왔다. 주민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된 축제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축제 기간 먹을거리는 4억 9000만원,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63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총 5억 5300만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연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며 "장성의 미래는 '음식'과 '관광'에 달린 만큼 2년 뒤 착공을 목표로 호남 음식의 집결지를 장성에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장성=조홍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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