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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경북 행사 스케치

국내 대표 저출생 문제 극복 캠페인 '아이가 행복입니다'가 서울에 이어 지난 21일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아이가 행복입니다 해피투게더 경북' 행사를 이어갔다. 가을의 푸른 하늘 아래, 1000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채울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공식 행사에서는 '내가 육아스타K'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31초 우리가족 행복담기' 특별상 시상식이 열려 육아에 매진 중인 가족들의 사기를 높였다. 또 페달 없는 밸런스 바이크를 체험하고 대회까지 여는 '스트라이더컵 in 경북', '육아 꿀팁'을 전수하는 전문가들의 콘퍼런스, 경주의 가을밤을 낭만적으로 장식한 'Be happy 콘서트'까지 진행돼 참석자들을 사로잡았다.

◇경북 지역 23개 시·군 합심해 '저출생 극복' 다짐

경북 지역 단체장들과 내빈들이 이날 선보인 '저출생 극복' 세리머니는 공식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아이가 행복입니다' 캠페인이 대한민국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해답이 되기를 바라며 다 함께 '열쇠 세리머니'를 펼쳤다. 단상에 오른 참여자들은 '아이가 행복입니다' 로고를 이미지로 만든 열쇠를 건네받고 무대장치에 꽂아 돌렸다. 그러자 스크린에서는 인구절벽 위기로 붉은색이었던 경북 23개 시·군의 지도가 밝은 빛으로 변하며 저출생 문제 극복을 보여주는 생생한 그래픽 영상이 펼쳐졌다. 야외에는 23개 시·군의 저출생 극복 노력을 담은 전시 월(wall)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육아 스트리트'로 꾸며진 전시 월은 경북 지역별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 및 지원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스트라이더컵 in 경북' 내가 바로 '밸런스 바이크 달인'!

'밸런스 바이크'는 페달이 없는 자전거로, 어린이들이 스스로 균형 감각을 키우며 질주 본능까지 뽐낼 수 있는 최고의 장난감이기도 하다. '우리 아이 첫 자전거'를 선보이는 스트라이더는 이날 야외에서 '스트라이더컵 in 경북' 행사를 마련, 3세부터 6세까지 연령별로 밸런스 바이크 대회 및 시상식을 열었다. 첫날에는 밸런스 바이크를 연습할 수 있는 '트랙데이'가, 둘째 날에는 본격적인 연령별 대회인 '스트라이더컵'이 진행됐다. 순위에 상관없이 모든 참가 유아에게 메달이 제공돼 모두가 행복한 현장이 됐다. 페이스페인팅과 키다리 피에로의 풍선아트는 참석한 어린이들을 더욱 신나게 했다.

◇낭만적인 '신라의 달밤' 대미… 'Be happy 콘서트'

야외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Be happy 콘서트'는 이종흠 MC의 진행 속에 '레인보우' 응원단의 공연, '신라소리연희단'의 국악 연주, 어린이 뮤지컬 '나무늘보 릴렉스', '선도동 어린이 합창단'의 합창, 키즈 트롯 스타 임서원과 홍잠언의 피날레 공연 등으로 펼쳐졌다. 어른과 어린이들이 모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수놓으며, '해피투게더 경북'이라는 타이틀에 꼭 맞는 '신라의 달밤'이 연출됐다. 기고자 : 경주=이예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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