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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고령층의 근로소득이 지난 4년(2016~ 2020년)간 84%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대비가 부족해 '일하는 노년'이 늘어나고, 문재인 정부 시절 고령층 일자리 사업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24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60세 이상 고령층의 연간 근로소득은 70조2416억원으로 집계됐다. 4년 전인 2016년(38조1783억원)보다 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 연령대의 근로소득은 25.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근로소득이 있는 60세 이상이 2016년 155만2000명에서 2020년 246만9000명으로 59.1% 증가했고, 임금도 높아졌다. 1인당 근로소득이 2460만원에서 2845만원으로 15.7% 늘었다.

이에 따라, 연금소득과 이자소득 등을 포함해 60세 이상 고령층의 전체 소득 중에서 근로소득의 비율이 2016년 59.3%에서 2020년 62.5%로 증가했다. 일할 의사가 있는 고령층(65~79세)의 비율은 올해 54.7%로 10년 전(42.6%)에 비해 급증했다. 기고자 :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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