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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마트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품종의 과일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과일 품종에 대한 관심과 선호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제철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마트는 10월 사과 철을 맞아 '사과 피크' 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햇사과 3개 품종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상품은 '양광사과', '시나노 골드', '감홍사과' 3종이다.

양광사과는 아삭한 식감과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품종이다. 사과의 유명 산지인 경북 영주, 문경, 안동 등에서 수확한다. 시나노 골드는 노란 빛이 나는 사과로 일명 '황금사과' 라고 불린다. 주로 경북 청송에서 수확하며 풍부한 단맛과 적당한 새콤함이 특징이다.

감홍사과는 국내에서 개발한 신품종이다. 문경에서만 재배하는 프리미엄 사과다. 표면이 다소 거칠지만 진한 붉은색을 띄며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이마트는 10월에 2~3주 정도 출하되는 프리미엄 햇사과 3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고객들이 맛볼 수 있도록 1년 전부터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해 프리미엄 사과 매출이 전년보다 약 2배 이상 늘어난 것을 확인하고, 구색 상품으로 소량 운영하던 프리미엄 사과 물량을 약 50％ 가까이 추가 확보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이마트는 지난 2020년부터 '품종 다양화'라는 테마로 딸기 약 10여 종, 토마토 16종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이색 품종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진행한 '토마토 뮤지엄' 행사에서는 총 16종에 달하는 다양한 품종의 토마토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표 상품으로는 '무지개 방울토마토', '더달콤 스테비아 대추방울토마토', '프리미엄 짭짤이 토마토' 등이다.

올해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테비아 토마토'를 3종으로 확대해 선보였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천연 감미료이자 대체 당인 스테비오사이드를 흡수시킨 토마토다. 설탕을 뿌린 토마토처럼 단맛이 나지만 당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된다. 특히 칼로리가 낮아 인기를 끌고 있다.

'스테비아 아삭달달 방울토마토'와 '스테비아 스타토마토'도 추가로 론칭했다. 식감과 과즙이 우수한 특수 품종 토마토에 스테비아를 주입해 단맛을 더했다. 프리미엄 대저 토마토 '짭짤이 토마토'도 올해 새롭게 선보였다. 대저농협에서 모양과 사이즈가 우수한 과실만을 엄선했다. 일반 대저 토마토보다 짠맛의 풍미가 강해 더욱 응축된 맛을 느낄 수 있다.

품종 다양화 행사는 매출 증대로도 이어져 토마토의 경우 2020년 14.6％, 2021년 19.3％ 매출이 증가했다. 이번 달에는 프리미엄 사과 3개 품종을 소개해 고객들의 호응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10월에 2~3주만 짧게 출하되는 프리미엄 사과 품종들은 현재 좋은 날씨의 영향으로 맛과 시세 모두 안정적"이라며 "다양한 품종에 대한 고객 관심과 선호가 높아진 만큼 이번 행사를 기획했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과를 찾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