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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경영진이 모여 올 한 해 경영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 사업 전략을 모색하는 '2022 CEO(최고경영자) 세미나'가 19일 제주 디아넥스 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날부터 사흘간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 30여 명이 참석했다. 일부 경영진은 화상으로 참가했다.

CEO 세미나는 SK그룹이 경영 전략 구상을 위해 매년 여는 행사다. 2020년까지 딥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혁신)를 화두로 내세운 데 이어 지난해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기반으로 한 '빅립(Big Reap·더 큰 수확)'에 주목했다. 올해는 최태원 회장이 당부한 'SK 경영시스템 2.0'으로 체질 개선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망 재편, 세계 경기 침체 우려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기존에 발표한 사별 중·장기 재무 계획도 대폭 수정이 예상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인플레이션과 환율, 금리 등 경제 환경 변동 요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기고자 : 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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