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지난달 전세 세입자가 집주인으로부터 제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정부에서 대신 갚아준 보증사고 건수와 금액이 모두 사상 최대로 치솟았다. 올 들어 9월까지 발생한 전세 보증금 사고 금액은 이미 작년 1년 치를 뛰어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 중이다. 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 수요 급감, 집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깡통 전세'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세입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9월 전세금 반환 보증 사고 건수와 금액은 각각 523건, 1098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최고 기록이던 8월(511건, 1089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또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사고 금액과 사고 건수는 각각 6466억원, 3050건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규모(5790억원·2799건)를 넘어섰다. 2013년 9월 출시된 전세금 반환 보증은 세입자가 집주인으로부터 받지 못한 보증금을 HUG가 대신 지급하고, 추후 집주인에게 청구하는 상품이다. 기고자 : 정순우 기자
본문자수 : 495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