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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열풍이 불면서 박동창의 '맨발로 걸어라(국일미디어 발행)'가 교보문고·예스24 등에서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맨발로 걸어라'는 맨발걷기가 주는 다양한 효과를 제시한다. 이에 따르면 맨발걷기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항(抗)노화 효과를 선사하고 ▲고혈압·반신마비·각종 암·우울증·공황장애 등을 치유한다. 실제 치유 사례도 자세하게 소개됐다.

사례 중에선 25년 동안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강의하던 52세 서경희 박사의 이야기가 눈에 띈다.

서 박사는 2020년 11월 뇌출혈로 쓰러져 급히 수술받았다. 하지만 대동맥 출혈 때문에 상태가 호전되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여러 차례 뇌경색 시술 후유증으로 왼쪽 편마비가 오면서 걸을 수조차 없었고 말까지 어눌해졌다. 오른쪽 눈도 혈관이 막히면서 보이지 않아 수술받았다.

4개월 재활치료를 마치고 퇴원했지만, 어깨가 탈골된 데다 왼쪽 편마비 때문에 일상생활까지 힘들었다. 그러던 중 남동생이 '맨발로 걸어라'를 읽고 서 박사에게 맨발걷기를 권했다. 힘겨웠지만 맨발로 걷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하고, 집 근처에서 지난해 9월 23일부터 걷기 시작했다.

그 결과 몸은 빠르게 회복되었다. 맨발걷기를 하고 3개월 후에 안과에 가자, 퇴원할 때 "아직도 혈관이 많이 막혀 있다"고 했던 눈이 깨끗하게 치료되어 있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맨발로 산에 간 이후, 38일 만에 잘 펴지지도 않던 왼손으로 자판을 칠 수 있게 됐다. 아무 준비물도 필요 없는 맨발걷기는 이처럼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기적을 낳고 있다. 저자 박동창은 '설마 그게 되겠어?'라는 의심을 버리고, 신발을 벗고 땅을 밟기만 하면 누구에게나 기적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기고자 : 이예은 객원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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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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