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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 쓸수록 닳는 관절과 인지능력
인과 관계 상당해 동시에 관리해야
데커신, 인지·관절 통증 동시 효과
체내 흡수 빠른 액상타입이 좋아

아침저녁 불어오는 쌀쌀한 바람이 두려운 사람들이 있다. 바람이 차가워질수록 온몸의 관절 통증 또한 심해지기 때문이다. 관절 통증을 어쩔 수 없는 노화(老化) 탓으로 돌려 방치하면 정도가 점점 심해져 일상이 힘들어진다. 떨어지는 기억력도 문제이다. 한 번 두 번 깜빡하는 횟수가 잦아지면 덜컥 치매 걱정이 생기기 시작한다. 보통 두 질병을 개별로 생각하지만 사실 관절염과 치매는 상당한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다.

◇쌀쌀한 바람 불면 찾아오는 건강 고민

신체의 모든 기관은 쓰면 쓸수록 닳는다. 사람들이 노화를 체감하는 대표적인 신체 기관으로 관절과 뇌가 있다. 200개가 넘는 뼈들을 연결하는 관절은 나이 들수록 닳아 통증을 유발한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무거운 짐을 들 때 관절이 마치 비명을 지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그 때문이다.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관절 통증이 더 심해진다. 관절 부위 혈류량이 감소해 근육·인대가 수축하고 관절도 뻣뻣하게 굳기 때문이다. 단풍의 계절을 맞아 등산·산책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관절을 다치는 경우도 많다. 과도한 사용으로 손상을 입기도 한다.

기억력도 예전 같지 않다. 기억이 가물거려 당황하는 일이 잦아진다. 전날 먹었던 점심 메뉴를 떠올리는 것도 쉽지 않다. 매일 보는 드라마 제목이나 자주 가는 식당 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관절염-치매' 상당한 인과관계 발견

관절염과 치매는 중장년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이다. 관절염은 완치가 어려워 죽을 때까지 겪는 고통이고, 치매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어 주변에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관절염은 일반적으로 닳고 떨어져 나간 관절 연골의 부스러기들이 관절막을 자극해 발생한다. 즉, 노화된 관절 부위에 생긴 염증 매개 물질들로 인한 것이다. 이 물질들은 혈액을 따라 뇌에 올라가 치매나 뇌 손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

몇 해 전부터 관절염과 인지 능력의 긴밀한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들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임상 결과를 통해 통증 기간이 1년 늘 때마다 뇌 용적은 1.3㎤씩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뇌 용적이 줄어들면 인지 능력부터 저하되는데, 이는 단순한 기억력 감퇴와 다르다. 인지 능력은 ▲기억력 ▲시공간 감지 ▲언어 학습 능력 ▲상황 파악 등을 포괄하는 통합적 사고 기능이다. 따라서 심각한 인지 능력 저하는 치매를 유발하기도 한다.

◇당귀 속 '데커신'…치매 유발 물질 억제에 효과적

관절염과 치매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두 질병을 동시에 관리하는 '당귀'가 주목받고 있다. 당귀 속 '데커신'이라는 유효성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노화로 저하된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국내 최초로 각각 개별 인정받은 유일한 물질이다(2022년 9월 기준).

데커신은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로 꼽히는 베타아밀로이드(β-amyloid)와 타우 단백질을 줄여주고 생성도 억제한다. 이를 통해 뇌세포를 보호하고, 스트레스·노화로 인한 기억력 장애와 손상된 인지 능력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삼성서울병원 신경정신과에서 기존 치매치료제와 데커신을 비교 임상 실험한 결과, 치매치료제를 썼을 때는 일정 시간 경과 후 인지 기능이 다시 저하됐지만, 데커신 사용 시 지속적으로 인지 개선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인포그래픽① 참고).

◇통증 억제와 소염 효과 겸비

데커신이 최근 더욱 주목받게 된 것은 바로 관절 통증 억제 효과 때문이다. 데커신으로 치매 치료 제품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데커신 섭취 환자 다수(多數)가 관절 부위 통증이 개선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 데커신에는 통증 억제와 소염 효과가 있으며, 특히 관절 연골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성화까지 억제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실제로 데커신 섭취 후 골관절염 통증과 뻣뻣함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인포그래픽② 참고).

이러한 효과로 최근 관절 통증에 예민한 운동선수 사이에서 데커신을 섭취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데커신은 2008년 캐나다 특허청으로부터 치료약 국제 특허를 획득했다.

◇참당귀 효율적으로 섭취해야 효과

외국산(産) 당귀에 비해 국내산 참당귀의 데커신 함량은 무려 430배나 많다. 특히 참당귀 뿌리 부분에 데커신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되도록 국내산 참당귀의 뿌리 부분을 먹는 것이 좋다.

데커신을 효율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먹는 방법도 중요하다. 하루 섭취 권장량인 100.8mg을 충족시키려면 당귀 끓인 물 약 80L를 마셔야 하는데,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데커신은 열을 가하지 않았을 때의 함량이 훨씬 높다.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추출 원료가 함유된 기능성 식품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같은 함량이라면 액상 형태의 제품이 체내 흡수가 빠르다.

[그래픽] ① 인지기능 개선효과 비교 / ② 관절의 통증 감소 기고자 : 김수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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