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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땅집고옥션에는 입찰자가 매수희망가격을 제시하면 매도인과 협의해 언제라도 낙찰자를 정하는 '프리옥션' 매물 7건이 나온다.

가장 눈여겨볼 만한 매물은 인천 영종도 왕산해변 토지다. 대지면적 4만6055㎡ 규모 개발사업 부지로 최저 입찰가는 900억원이다. 인근에 영종도 복합카지노 리조트가 내년 개장을 앞두고 있다. 영종도와 청라신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가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해수욕장 인근이어서 리조트나 펜션, 연수원 부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충남 아산시 인주면에 있는 제조업 공장 물건은 토지 2993㎡와 건물(연면적 1271㎡)로 이뤄졌다. 월 임대료는 900만원 수준이다. 최저입찰가는 20억원이다. 주변에 아산하이테크밸리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됐고 국도 34호선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당진~천안 간 고속도로 서인주 IC, 제2서해안고속도로 인주IC가 차량으로 5분 이내 거리다.

서울 용산구 동자동 대지(120억원), 충남 당진 바닷가 토지(38억원), 경기 양평 남한강변 연수원(46억원), 인천 스타타워 빌딩(192억원)이 출품됐다. 조기에 낙찰자가 결정될 수 있어 매수의향이 있다면 서둘러 입찰하는 것이 유리하다. 기고자 : 김리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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