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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스프링을 활용해 바닥 충격음을 줄이는 새로운 기술로 층간소음 1등급 성능을 인증받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LH품질시험인정센터의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 등급 평가에서 경·중량 충격음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새로 개발한 기술은 완충재와 모르타르를 섞어 아파트 바닥을 만드는 기존 방식과 달리 무거운 바닥 패널과 스프링을 활용해 사전 제작한 바닥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삼성물산은 "고성능 장비의 진동 제어 방식에서 착안해 충격 흡수 성능을 높였고, 모듈러 방식으로 시공이 쉽고 균일한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새 기술을 서울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 적용, 국가 공인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의뢰해 층간소음을 측정했다. 그 결과 경량 충격음 21dB(데시벨), 중량 충격음 29dB로 올해 8월부터 강화된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 1등급 기준(37dB 이하)을 충족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장에도 새 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진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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