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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 부동산 취득 금액이 역대 최고인 6억달러를 기록했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해외 부동산 취득 건수는 2455건, 금액은 6억달러로 집계됐다. 취득 금액은 2020년(3억9000만달러)보다 2억1000만달러(53.8%)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코로나 사태 이후 위기 대응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을 크게 늘리면서 자산 가격이 오르자 해외 부동산으로 눈을 돌린 내국인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2455건 가운데 개인 취득이 2404건(5억8000만달러)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법인 취득은 51건(2000만달러)에 그쳤다.

목적별로는 투자 목적 취득이 1871건(3억5000만달러)으로 76.2%를 차지했다. 584건(2억5000만달러)은 주거 목적이었다. 올 상반기에는 해외 부동산 취득이 1136건, 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역시 투자 목적 취득 건수가 74.8%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국내 대기업(상호 출자 제한 기업)은 2020년 말 기준으로 16곳이 해외 부동산 36건을 보유했다. 기고자 :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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