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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11일(현지 시각)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에서 삼성전자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순위권인 800위 안에 든 한국 기업은 지난해 38개에서 올해는 16개로 절반 넘게 줄었다.

삼성전자는 내부 임직원이 평가하는 사회적 책임, 경제적 성과, 근무 여건 평가와 동종 업계 타사가 하는 이미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2위), IBM(3위), 구글(4위), 애플(5위)을 제치고 1위를 지켰다. 지난 3분기 매출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로 올라선 대만 TSMC는 226위에 그쳤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외 네이버(85위), SK(93위), 신한금융그룹(196위) 등 16사가 순위에 올랐다. 지난해 38개 한국 기업이 순위에 오른 것에 비하면 절반 넘게 줄어든 결과다.

포브스는 2018년부터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와 함께 한국·미국·영국·중국을 포함한 57국에서 15만명 이상 임직원 대상으로 익명 조사를 실시해 추천된 4000여 개 기업 중 800개 기업 순위를 정하고 있다. 기고자 : 장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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