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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위 웨이퍼(반도체 원판) 기업 SK실트론이 영국 웨이퍼 제조사 IQE와 손잡고 전력 반도체용 고성능 웨이퍼 개발에 나선다.

SK실트론은 지난 6일 구미 본사에서 IQE와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질화갈륨(GaN) 웨이퍼 공동 개발과 아시아 시장 마케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질화갈륨 웨이퍼는 무선통신용 반도체와 전력 반도체 소재로 주로 쓰인다. 영국 IQE는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화합물 에피택셜 웨이퍼(실리콘 박막층 웨이퍼) 시장에서 세계 1위 기업이다.

SK실트론이 개발할 질화갈륨 웨이퍼는 기존 실리콘 웨이퍼 위에 질화갈륨 소재의 박막을 씌워 전력 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급속 충전이 필요한 전기차,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장비, IT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질화갈륨 웨이퍼가 사용되는 전력 반도체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7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고자 : 이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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