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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경 통해 병변 부위 직접 보며
줄기세포 채우는 '카티스템' 시술
마모된 연골 재생시켜 통증 개선
4~6주면 회복, 환자 만족도 높아

“퇴행성 관절염은 총 4기로 구분됩니다.  초기 단계인 1기 땐 약물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 개선할 수 있지만, 연골 손상이 점점 심해지는 2~3기부턴 효과를 보지 못하죠. 이럴 땐 카티스템 시술을 통해 무릎 기능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태훈 9988병원장은 관절염 치료법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관절 치료 전문가로 이름을 날린 그는 평소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심각성을 강조해왔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사이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할 경우 다리 모양을 변형시켜 0자형 휜 다리를 만들기도 한다.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노년층의 비율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질환을 앓는 환자는 늘어났다. 이 병원장이 카티스템을 강조한 이유다. 그는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를 만나 올바른 무릎 치료 방향성을 들어봤다.

◇카티스템 줄기세포 치료로 무릎 연골 재생 가능

카티스템 시술은 관절경을 통해 병변 부위를 직접 보며 줄기세포를 채워 넣는 방식이다. 도포된 줄기세포가 마모된 연골 조직을 재생시켜 무릎 통증을 개선한다. 한 번의 시술로 영구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고, 4~6주의 회복 기간만 거치면 끝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치료법이라도 집도의에 따라 시술 결과는 뒤바뀌기 마련. 환자마다 나타나는 증상과 치료 결과는 다르게 나타나서다. 이 병원장은 "손상 정도를 파악해 줄기세포가 제대로 생착하고, 무릎 중심 축을 제대로 잡아줄 수 있게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물론 카티스템으로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연골이 닳은 경우가 있다. 이때는 무수혈 인공관절 수술로 대체 가능하다. 이는 9988병원만의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법으로 수술 전 조혈제를 투여하고 수술 후 상처를 봉합하기 전 관절강 내 지혈제를 넣는 방식이다. 출혈량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수혈에 대한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연구활동·사회공헌 매진하기도

이 병원장은 치료 외에도 다양한 연구와 사회공헌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9월 2일 카티스템을 연구·개발하는 메디포스트로부터 초청받아 카티스템 연골재생 시술 횟수 전국 2위를 기록한 노하우에 대해 강의했다. 그 결과, 줄기세포 연구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줄기세포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방송활동에도 뛰어들었다. ENA 프로그램 '임채무의 낭만닥터'에 출연, 시골마을을 찾아 노년층에게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9988병원의 각종 의료장비까지 동원했다. 그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이를 직접 병원으로 옮겨 시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에 만족할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하고 있어요. 우리 병원을 방문한 모든 분들이 제대로 된 의료 혜택을 받길 원해서죠. 최근 철저한 연구와 검증 끝에 증식세포 주사치료를 선보였는데, 이는 카티스템을 대신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자부합니다. 환자 만족도도 높은 편이죠.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관절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해 진정성 있는 진료로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 병원장은 프로농구팀 'SK나이츠'의 팀닥터로 5년 연속 활약 중이다. 9988병원이 SK 나이츠의 공식 지정병원이기 때문이다. UFC 김동현 선수가 이끄는 '팀 스턴건'의 주치의도 3년째 맡고 있다. 고려대 농구부의 팀닥터도 함께 병행 중이다. 기고자 : 이영규 메디컬 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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