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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재기업으로 성장＂ 포부

국내 최대 비철금속기업인 LS니꼬동제련은 6일 울산에서 신사명 선포식을 열고 회사 이름을 LS MnM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신사명의 'MnM'은 메탈 앤드 머티리얼즈(Metal & Materials)의 약자로 '철과 소재'란 뜻이다. 비철금속 회사의 특징을 담고, 일본 자본을 연상시키는 단어는 뺀 것이다. 그룹 지주사인 ㈜LS는 지난달 말 LS MnM의 2대 주주였던 일본 JKJS(한일합동제련)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49.9%를 9331억원에 인수해 회사 지분 100%를 확보했다.

LS MnM은 이날 선포식에서 앞으로 구리·금 생산뿐 아니라 배터리(이차전지)·반도체 소재를 아우르는 종합 소재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 업계에서는 LS MnM이 자금 조달을 위해 조만간 기업공개(IPO)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한다.

LS MnM은 1936년 설립된 장항제련소가 전신이다. IMF 외환 위기 직후인 1999년 일본 자본과 합작해 LG니꼬동제련이 출범했고, 2005년 LS그룹이 LG그룹에서 분리되면서 LS니꼬동제련으로 이름을 바꿨다. LS MnM은 전기동(銅) 생산량 세계 2위인 온산제련소를 보유하고 있고, 작년 매출은 9조9015억원, 영업이익은 3544억원이다. 기고자 : 이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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