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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폰 충전기가 2년 뒤 유럽에서 하나로 통일된다.

유럽의회는 4일(현지 시각) 2024년 말까지 유럽연합(EU)에서 판매하는 모든 휴대전화와 태블릿PC, 카메라의 충전 단자 표준을 USB-C 타입으로 통일하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그간 삼성 갤럭시폰을 비롯한 안드로이드폰과 소형 전자기기들은 대부분 끝 모양이 둥근 USB-C를 적용했지만, 애플은 2012년부터 끝 모양이 일자인 라이트닝 충전 단자를 고수해왔다.

유럽의회는 이번 법안 도입은 전자기기 폐기물을 줄이고, 소비자들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 충전기가 하나로 통일되면 한 해 발생하는 전자 폐기물 1만1000t을 줄이고, 2억5000만유로(약 3550억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고자 : 이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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