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소리가 울리거나 왜곡 되는 등 다양한 문제 일으킬 수 있어

최근 많은 난청 환자가 보청기 착용을 꺼리는 원인으로 '불편한 착용감' '주변 시선 의식' '가격' 등을 꼽았다. 60대 이상의 80%는 '불편한 착용감'을, 30대의 62.5%는 '주변 시선 의식'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대다수의 난청 환자는 보청기 착용을 불편해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난청을 방치할 경우 의사소통의 불편을 넘어 뇌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청기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청기 선택 ‘이렇게’ 해야

환자들은 어떠한 이유로 보청기 착용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걸까. 대표적으로 소리울림 현상과 피드백, 말소리 변별력 저하 등이 있다. 특히 귓속형 보청기를 착용할 때 소리울림 현상을 호소하는 이가 많다. 귓속형의 경우 단단한 재질의 쉘을 귀 안쪽에 삽입, 외이도를 완전히 막는 착용 방식이기 때문이다.

물론 피팅(소리조절)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소리 울림현상이 지속된다면 폐쇄감이 적은 오픈형 보청기를 착용하는 게 좋다. 원종규 히어링허브 분당센터 청각사는 “같은 난청 환자라 할지라도 청력 형태와 어음 변별력 등에 따라 착용해야 할 제품은 달라진다”며 “따라서 청력검사를 실시한 뒤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

일례로 난청 환자가 저주파수에서 고주파수로 갈수록 청력이 저하되는 고음급추형 청력인 경우 귓속형과 오픈형 보청기를 선택해야 한다. 말소리를 변별하는 능력이 많이 낮은 상태라면 변별력 강화를 돕는 기능의 제품을 골라야 한다.

◇히어링허브, 차별화된 피팅 솔루션 제공

최근에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보청기가 다수 개발·출시되고 있다. 보청기 착용자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분석해 움직임에 맞춘 자동소리조절을 해주는 인공지능 보청기, 자연음과 증폭음의 도달 시간을 최소화해 소리의 왜곡을 줄여주는 보청기, 머신러닝 기능을 토대로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를 개별 맞춤화해 전달하는 제품 등이 대표적인 예다.

물론 아무리 좋은 제품을 착용해도 소리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만족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불안정한 피팅은 소리의 울림이나 어음 이해력 저하, 피드백 현상 등의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

히어링허브는 다른 청각센터와 다른 차별화된 피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바로 ‘한국어음 강화 피팅’ ‘VSE(Virtual Sound Environment) 가상음향 환경 피팅 시스템’이다.

한국어음 강화 피팅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난청인을 위한 것으로, 한국어음 주파수적 특성을 고려해 적용된 피팅을 제공한다.

VSE는 보청기 성능을 사용자 상태와 요구에 맞춰 정밀하게 조절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피팅실에 설치된 10개의 우퍼 스피커를 활용해 식당·회의실·강당 등 실제 착용 환경과 유사한 소음 환경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상태에서 피팅을 제공한다. 말소리의 명료도와 방향성도 높였다.

한편 히어링허브는 6대 메이저 보청기 브랜드로 알려진 오티콘·포낙·와이덱스·스타키·벨톤·시그니아 보청기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재 전국지점(서초본점·신도림점·종로점·분당점·일산점·파주점·창원마산점·부산점·대구점)에서 고성능 보청기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청각 임플란트 전문 기업 메델(MED-EL)에서 골전도보청기 애드히어(ADHEAR) 공식 피팅 센터로 히어링허브를 선정하기도 했다.

청각장애 등급을 소지하고 있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최대 131만원을 지원받아 보조금 전용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smhear.co.kr)나 전화(031-716-4881)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기고자 : 이영규 메디컬 리포트 기자
본문자수 : 1851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