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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지

√ 우리가 쓰는 종이컵이 플라스틱?

플라스틱 배출량이 급속도로 늘면서 백화점·식품업계 대기업들이 친환경 포장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많은 기업들이 '종이 용기'를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종이 용기라고 다 같은 '종이'가 아니다.

식품 용기는 물과 기름에 버텨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종이에 플라스틱(PE·폴리에틸렌)을 코팅한다. 플라스틱이 입혀진 종이 용기는 재활용이 어렵고, 일반 쓰레기와 함께 매립되거나 소각돼 환경문제를 유발한다.

√ 재활용·생분해 가능한 종이로 플라스틱 Zero!

한국제지는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그린실드(GreenShield)'를 개발해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2020년 3월 첫선을 보인 '그린실드'는 국내 제지회사 중에서는 최초로 개발된 친환경 종이다. 플라스틱 코팅이 없기 때문에 별도의 분리 공정 없이 종이 원료로 재활용 가능하며, 매립되는 경우에도 3개월 이내 '생분해'된다.

그린실드는 물과 기름에 강해 종이컵·용기·트레이 등의 식품 용기로 사용 가능하며, 플라스틱 대체를 요구하는 기타 화장품 및 제약 포장재로 이용할 수 있다.

√ 대기업들이 Pick한 친환경 컵과 용기는?

한국제지는 대기업들과 ESG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롯데시네마와 CGV는 기존에 플라스틱으로 코팅된 팝콘 용기를 그린실드로 교체했다.

올해 3월부터는 현대백화점도 VIP라운지와 카페H 에 친환경 종이컵 제공을 시작했다. 또 농협은 직원용 온라인 스토어에 그린실드로 만든 친환경 종이컵을 공급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대형 프랜차이즈 업계와 급식업계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제지 안재호 대표이사는 "탈(脫)플라스틱이 필요한 식품 및 기타 산업용 용기를 그린실드로 대체하면서 다수의 기업들과 ESG 협력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시대를 이끌 수 있는 선두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본문자수 : 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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