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세계 최초 55인치 풀HD급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이래 OLED TV 시장을 주도해왔다.

OLED는 화면을 구성하는 수천만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다. 종전 LCD(액정 표시 장치)가 구현하기 어려운 완벽한 블랙과 풍부한 색 표현력, 현존 TV 중 가장 빠른 응답 속도를 갖춘 게 장점이다.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를 최소화해 눈에 편하고, 백라이트를 쓰지 않고 부품 수를 줄여 환경에도 영향을 적게 끼치는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판매량은 2013년 양산 첫해 20만대에서 시작해 지난해 말 누적 2000만대를 넘어섰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전체 TV 수요가 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피크아웃' 속에서도 OLED TV는 하이엔드 제품으로 인정받으며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0년간 기술력을 결집해 현존 OLED 기술의 정점인 'EX 테크놀로지'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적용하고 있다. 'EX 테크놀로지'는 OLED 화질의 핵심이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 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결합한 기술이다. 기존 OLED 대비 화면 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재현하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표현한다.

LG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고객의 선택 폭도 넓혀가고 있다. 10년 전 첫 양산 당시엔 55인치 한 종류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가장 작은 42인치부터 48인치, 55인치, 65인치, 77인치, 83인치, 88인치, 그리고 가장 큰 97인치까지 중형과 초대형을 아우르는 진용을 갖추게 됐다. 또 해상도 역시 풀HD급에서 UHD로 진화했으며, 2019년에는 65인치 8K 제품까지 개발에 성공했다.

생산 능력에서도 현재 8.5세대 OLED 유리 원판 투입 기준 월 17만 장 규모로 OLED TV 패널 독주 체제를 갖췄다. 2013년 LG전자를 시작으로 일본, 유럽, 미국, 중국 등 글로벌 20브랜드가 LG디스플레이의 OLED를 선택했다. 기고자 : 조재희 기자
본문자수 : 1077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