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이번 달 '당신의 명품'은 이혜란씨의 사연입니다.

얼마 전 큰딸에게 생일선물로 비싼 루이뷔통 벨트를 받았습니다. 제가 항상 차던 벨트가 헤진 것이 거슬렸나 봅니다. 딸이 선물을 주면서 이젠 엄마도 너무 저렴한 것만 찾지 말고 때로는 좋은 것도 사입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라고 멋지고 비싼 물건을 마다할 리가 있을까요. 수십년 동안 형편에 맞춰 살아온 습관이 몸에 배어 오히려 비싸고 화려한 것을 구매한다는 것이 어색하고 불편한 마음마저 들더라고요. 한편으로는 거의 평생을 아껴가며 살아온 게 무엇을 위한 것인지 생각해보니 자식들을 위함이 제일 컸던 것 같습니다. 이젠 자식들도 모두 결혼하고 홀로 남은 지금 이제는 나에게 좀 신경을 써도 될 시기인 것 같아 보입니다. 앞으로 딸이 준 선물을 자주 하고 다니며 당장은 어렵겠지만 조금씩 변해보려 합니다.

THE BOUTIQUE EVENT

'당신의 명품'사연을 모집합니다. 취직 후 구매한 첫 명품 가방, 자녀가 사준 첫 명품 구두, 신혼여행에서 산 몇십년 된 첫 명품 주얼리 등 명품과 얽힌 여러분의 사연을 자유롭게 보내주세요! 선택된 분께는 아래와 같은 혜택을 드립니다.

▲모집기간: ~10월 23일(일)

▲참여방법: QR 코드 접속 혹은 jihee@chosun.com 이메일 접수(이메일 접수 시 연락처 기입 바랍니다)

▲이벤트 혜택: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 2장+ 10월 28일 더부티크 지면에 사연 게재

(상품권은 모두 모바일 쿠폰 형태로 제공됩니다.) 본문자수 : 858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