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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이후 좁아졌던 은행 채용문이 넓어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올 하반기 신입·경력 직원 12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반직과 카드, IT, 글로벌 직군에 걸쳐 선발한다. 올 상반기 450명 채용에 이어 추가 채용에 나선 것이다. KB국민은행도 이르면 30일 하반기 채용 공고를 낸다. 올 상반기 채용 규모(200여 명)를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다.

금융권에선 5대 은행의 하반기 신입 공채 규모가 1000명이 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19년 2113명에 달했던 5대 은행의 정기 공채 규모는 코로나 사태가 터진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1000명 미만으로 떨어졌었다. 앞서 지난 5일 채용 공고를 낸 신한은행은 하반기에 700명을 뽑는다. 작년 하반기 250여 명을 채용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었다. 하나은행도 지역 인재와 미래 성장, 디지털 등 3개 부문에서 각각 두 자릿수 인원을 공개 채용하고, IBK기업은행은 신입 직원 160명을 선발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총 800여 명을 뽑겠다고 밝혔다. 기고자 :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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