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홈플러스

연일 치솟는 물가에 외식비·배달비 인상까지 더해지며 소비자들의 먹거리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대형마트 온라인 주문이 새로운 알뜰 소비법으로 급부상했다.

◇MZ세대 '마트직송' 매출 급등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온라인 당일 배송 서비스 '마트 직송'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도 42% 급증했다. 특히 20대 고객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 20대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나 증가했다. 온라인 20대 매출 역시 40% 늘었다.

홈플러스 '마트 직송'에서는 오후 2시까지 주문하면 신선한 상품을 당일 배송받을 수 있다. 4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이 가능하다. 필요한 상품 장보기와 동시에 끼니를 챙길 수 있는 델리·밀키트·냉동식품 등 간편 먹거리까지 한 번에 주문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MZ세대 알뜰족의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끼 메뉴로 적합한 델리·밀키트·냉동식품은 최근 6개월간 모든 연령대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각각 69%, 86%, 50% 늘었다. 특히 간편한 식사를 선호하는 2030 고객의 델리 매출이 최근 두 달 새 126%로 2배 이상 뛰었다.

◇신선식품 등 매출 증대…온라인 방문자 수, 앱 신규 설치 수 증가

먹거리 알뜰 소비 추세로 농·수·축산물 등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신선식품 매출도 전 연령대에서 6개월간 37% 증가했다. 간식으로 많이 찾는 커피·차와 과자 매출은 각각 71%, 43% 올랐다.

치킨·피자·초밥 등 대표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8월 1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한 달간 홈플러스 온라인 '치킨' 키워드 검색량이 두 달 전(6월 15일~7월 14일)보다 무려 249% 급등했다. '피자'는 96%, '초밥'은 98% 증가했다. 식사 대용으로 빵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면서 홈플러스 베이커리 브랜드 '몽블랑제' 검색량 역시 151% 신장했다.

이에 힘입어 홈플러스 온라인 방문자 수는 31% 증가했다. 첫 주문 고객 수는 32%, 홈플러스 앱 신규 설치 수는 208% 증가해 3배가량 뛰었다.

조혜영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외식비·배달비 인상으로 먹거리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이 상황에서 장보기와 끼니 해결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주문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올해 초부터 시행한 홈플러스의 '물가 안정 프로젝트'가 물가 방어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합리적 가격과 높은 품질의 먹거리를 선보이고, 온라인 고객에 대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물가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김수정 객원기자
본문자수 : 1419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