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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맥심 화이트골드

따뜻한 커피가 어울리는 계절인 가을이다. 나른한 오후, 창밖을 보며 '맥심 화이트골드' 한 잔을 마셔보자. 선선한 가을 정취를 느끼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은 리프레시(refresh)의 정석(定石)이다.

'연아 커피'란 애칭으로 불리는 '맥심 화이트골드'가 발매 10주년을 맞았다. 2012년 출시된 맥심 화이트골드는 무(無)지방 우유가 함유돼 부드럽고, 커피 본연의 맛과 향도 풍부하게 살아있다. 그 결과 커피 애호가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온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다. '맥심 화이트골드'는 출시 당시 '피겨여왕' 김연아의 티저 광고로 시선을 모았다. '맥심 화이트골드'는 ▲발매 한 달 만에 매출 100억원 돌파 ▲발매 첫해 매출 1000억원 기록 ▲발매 3년 후인 2015년 매출 2000억원 달성 등 고속 성장을 이어왔다. 출시 10주년을 맞은 현재 '맥심 화이트골드' 누적 매출액은 약 1조8000억원에 달한다. 낱개 스틱 기준으로는 약 194억 개, 1초당 61.5개(스틱)가 판매된 셈이다.

◇고객 만족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섬세한 기술력의 시너지

'맥심 화이트골드'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동서식품의 50년 기술력 ▲고객의 입맛과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는 연구·개발에 있다. 동서식품은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 조사와 분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 니즈(needs)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해 제품에 반영한다. 주기적으로 맛·향·패키지 디자인까지 업그레이드하는 '맥심 리스테이지'가 대표적인 예다. 그동안 맥심 리스테이지를 통해 수많은 신제품이 출시됐다. 향회수(SAR·Selected Aroma Recovery) 등 동서식품만의 다양한 기술과 공법이 탄생했다.

'맥심 화이트골드'는 우유·커피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맛을 찾아내기 위한 동서식품의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이다. 동서식품만의 전문 기술로 만든 무지방 우유 함유 프리마를 넣었고, 우유와 잘 어울리는 콜롬비아산(産) 고급 원두를 까다롭게 선별했다. 원두별 특성에 따라 차별적인 로스팅을 하는 SPR(Specialized Profile Roasting) 공법까지 적용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모두 살렸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연결되는 프로모션과 모델

'화이트 크리스마스' '화이트데이 프로모션' 등 제품명과 연결되는 다양한 데이(Day) 마케팅도 '맥심 화이트골드'의 인기를 견인했다. 동서식품은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엔 맥심 화이트골드'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화이트데이에는 손글씨로 사랑을 전하는 이벤트 등 소비자와의 접점(接點)을 넓혀 왔다.

제품 이미지와 잘 맞는 모델 역시 맥심 화이트골드가 사랑받는 이유다. 동서식품은 '맥심 화이트골드' 출시부터 현재까지 김연아를 모델로 기용해왔다. 김연아의 역대 TV 광고는 '맥심 화이트골드'만의 특성을 잘 표현하며 사랑받았다. 김연아는 광고에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다양한 일상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더불어 동서식품은 ▲'2013국제빙상연맹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응원단을 파견하고 ▲'김연아 아이스쇼'를 공식 후원했다. 이 같은 피겨 스타 김연아의 국내외 활동과 연계한 적극적인 마케팅도 소비자의 호응을 얻는 데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기고자 : 문미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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