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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

이디야커피가 로스팅 자체 생산 공장 '드림팩토리'를 통해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로 도약한다. 이디야커피의 오랜 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커피다. 커피 종합 생산시설인 드림팩토리에는 그 꿈의 실현과 글로벌 커피문화 선도 의지가 담겨 있다.

◇독일과 스위스 회사의 최신식 설비 도입

연면적 1만 3064㎡ 규모인 드림팩토리는 2020년 4월 문을 열었다. 총 4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수준의 최신식 로스팅 기기 2대와 각종 전자동 설비를 갖췄다. 로스팅 기기는 스위스 뷸러의 '인피니티 1000'과 독일 프로밧의 '넵튠 500'이다. 또 생두(生豆) 투입 초기부터 4단계에 걸친 이물(異物) 선별, 로스팅, 포장 등 전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진다. 그 결과 작업 효율과 품질 안전성이 크게 높아졌다.

국내 커피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이디야커피는 연간 1000t 이상의 원두를 소비한다. 드림팩토리에서는 연간 최대 6000t의 원두를 생산할 수 있다. 따라서 가맹점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드림팩토리에서는 원두뿐만 아니라 스틱커피·믹스커피·파우더 제품도 동시에 생산한다. 이디야커피의 스틱커피 브랜드인 '비니스트'는 아메리카노부터 토피넛라떼까지 이디야커피의 대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6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출시되면서 비니스트는 ▲아메리카노군(群) 4종 ▲라떼군 4종 ▲커피믹스 2종 등 총 10종으로 제품을 늘렸다. 또한 드림팩토리에서 음료 파우더 등 가맹점 공급용 원재료를 직접 생산해 품질 수준도 높였다.

◇해외 시장 개척 '순항'…글로벌 커피 스쿨 통해 전문성 강화

2020년 8월, 이디야커피는 드림팩토리의 기술력으로 커피믹스 2종을 선보였다. 아메리카노 커피믹스와 함께 스틱커피 2종은 출시 8개월 동안 약 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4월에는 몽골·대만·홍콩에 이어 처음으로 미국 수출에도 성공했다.

이후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 글로벌 스토어에 브랜드관을 오픈했다. 최근에는 호주·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국가에도 수출 길을 열며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해외 오프라인 매장인 괌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괌은 관광객 중 약 50%가 한국인이다. 따라서 사업 위험을 줄이며 현지 반응을 점검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괌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와 북미지역에도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제품으로 전 세계에 K커피를 알리고 해외 시장까지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디야커피는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월 2회 드림팩토리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투어에서는 드림팩토리의 생산 시설과 작업 공정을 확인한다. 또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글로벌 커피 스쿨(GCS)' 인증 프로그램 교육 과정에 참여한다. 커피 공인 자격증(Greeting Class) 과정에서 이뤄지는 커피의 다양한 향미(香味) 경험과 교육은 가맹점의 전문성 강화로 이어진다.

이디야커피는 생산 역량 및 제품력 업그레이드로 전 세계 고객에게 자사(自社) 제품들을 즐기게 할 계획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향후 고객들이 보다 이디야커피의 다양한 매력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고자 : 이보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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