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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권순우 조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센터코트에서 열린 대회 복식 1회전에서 한스 하흐 베르두고(멕시코)·트리트 후에이(필리핀) 조를 상대해 2대1(2-6 6-2 10-8)로 이겼다. 앞서 2번 코트에선 남지성·송민규 조가 미국의 로버트 갤러웨이·앨릭스 로슨 조를 2대1(3-6 6-3 11-9)로 제압했다.
8강전에서 정현·권순우 조는 이번 대회 4번 시드인 안드레 예란손(스웨덴)·벤 매클라클런(일본) 조, 남지성·송민규 조는 2번 시드인 니콜라스 바리엔토스(콜롬비아)·미겔 앙헬 레예스 바렐라(멕시코) 조와 맞붙는다. 정현·권순우, 남지성·송민규 조가 각각 승리를 거두면 이들이 준결승에서 만나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수도 있다. 기고자 :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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