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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제3회 청년주간을 맞아 청년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점검하고 현장 지원에 나섰다. 소진공은 청년 예비 창업가, 청년 상인, 청년 폐업자 등에게 창업·마케팅·온라인 진출·자금·재기·채용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해 청년 기업가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청년 예비 창업자·청년상인 위한 지원책 마련

지난 22일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제3회 청년주간을 맞이해 부산시 동구 꿈이룸 체험점포장에서 '성공을 꿈꾸는 청년 창업가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매년 9월 셋째 주인 청년주간은 청년을 지원하고 청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됐다. 이 간담회에는 청년 소상공인 10여 명이 참석했다. 청년들은 창업 시 자금 지원, 마케팅·홍보 등에 필요한 정책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박 이사장도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소진공은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소진공은 만 39세 이하 예비 창업자에게 '청년 아이디어 도전트랙'을, 예비 창업자에게는 '신사업 창업 사관학교'와 '강한 소상공인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각각 최대 1500만원, 3000만원, 1억원의 지원비를 제공하고, 경영 체험 교육, 멘토링 등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청년 창업자의 성장을 돕는다.

청년 상인에겐 마케팅 지원을 하고 있다.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서 영업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 상인을 대상으로 점포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청년 상인 도약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체를 운영해본 경험이 적은 청년 상인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 인기가 많다고 한다. 종편 등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해 홍보하는 '청년 상인 요리 경연 대회'를 개최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

'디지털 경쟁력'을 갖춘 소상공인 양성을 위해 온라인 진출 관련 특화 교육도 추진 중이다. 디지털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경희대, 전주기전대 등 전국 10개 위탁 교육기관을 통해 이커머스 이론을 교육하고 상품을 실제 온라인 몰에 판매해 보는 실습도 한다. 만 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과 전체 근로자 중 50% 이상을 청년으로 고용한 기업 또는 최근 1년 이내 청년을 고용한 기업에 2.0% 고정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청년고용연계자금' 또한 자금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경영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소진공은 청년들의 창업과 사업 운영뿐 아니라 폐업 이후 재도전도 돕는다. 소진공은 폐업을 앞둔 소상공인에게 SK플래닛 인턴으로 채용 후 디지털 마케팅 교육 및 일 경험 체험을 제공하며, 인턴십 근속 후 전직 장려 수당으로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만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제한 경쟁을 통해 청년 인턴을 선발하고 고용노동부의 일 경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채용도 진행해 청년 일자리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달까지 청년 인턴 52명, 일 경험 인턴 110명을 채용했다.

◇자립 준비 청년 지원도

소진공은 자립 준비 청년들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도 새롭게 추진한다. '자립 준비 청년'은 아동 양육 시설, 공동 생활 가정, 가정 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뜻한다. 소진공은 양육 시설에 찾아가는 맞춤형 창업 교육, 창업 설계 컨설팅 무상 지원, 창업인턴 및 모의 창업 기회 부여, 선배 창업가의 멘토링, 정책 자금 금리 우대, 바리스타·제과제빵 자격증 취득 지원 등 기회를 자립 준비 청년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창업을 희망하는 자립 준비 청년이 준비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자립 준비 청년의 정서적 안정과 지식 함양을 위해 임직원 1:1 멘토링, 소진공 자체 마련 기금을 통한 장학금 지원, 대학교와 연계한 학업 진학 컨설팅 등도 추진한다.

박성효 이사장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년 소상공인들이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이 준비되어 있다"며 "청년들이 소진공의 도움을 받아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사업을 알리고, 주기적으로 소통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고자 :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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