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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첫 '리터러시(literacy) 교육' 모델 구축해 문해력 향상 도와

서울시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독서문화 역점(力點) 도시'로서 다양한 '읽기 정책' 강화에 힘쓰고 있다. 송파구는 어린이들이 놀이와 배움을 통해 성장하며, 책 속에서 즐거움도 느낄 수 있도록 어린이도서관 및 어린이영어도서관 운영을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송파형 리터러시(literacy·문자화된 기록물로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 교육'으로 어린이들의 문해력(文解力) 향상을 돕는다.

◇송파형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 '코로나 키즈'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보급

송파구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낮아진 어린이들의 문해력을 회복하기 위해 송파형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인 '송파가 송파하리(Hi 리터러시-High 송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송파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송파형 리터러시 교육' 모델을 구축했다. 연령에 따른 리터러시 교재를 개발·보급함으로써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통해 '문해 활동'과 '예술 활동'을 함께 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송파구는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송파형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고, 아이들에게 생긴 변화를 알아볼 수 있도록 EBS 에듀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기도 했다. 송파구가 개발한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송파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splib.or.kr)에서 교안 및 가이드 영상을 제공한다.

◇송파어린이도서관과 어린이영어도서관…어린이 특화 도서관으로 주목

송파구는 어린이도서관과 어린이영어도서관 등 11개 구립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적합한 독서문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송파어린이도서관은 전국 최고 수준의 대출 및 이용률을 자랑한다.

송파구는 책과 함께하는 인생 '송파 북스타트'를 통해 ▲영·유아기 독서습관 형성을 돕고 ▲독서를 통해 올바른 인재로 키우는 생애 초기 특화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영·유아에게 그림책 책 꾸러미를 주고, 부모에게는 태교 교실 등을 열어 '책과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양육가정을 돕는 사회적 육아지원 사업'이다. 송파어린이도서관이 주축이 돼 송파구 전역에서 송파구 양육자 가정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송파어린이영어도서관은 캐나다 대사관과 협력해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작함으로써 어린이들의 국제교류 경험까지 확대하고 있다.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글로벌 리터러시 프로그램 ▲영어 특화 북큐레이션 등은 아이들과 부모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송파구는 올 여름 성내천 물놀이장에 '성내천 워터파크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물 위에서 독서하거나 만들기를 하는 등의 체험 행사를 진행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왔다.

서강석 구청장은 "도서관은 어린이들이 꿈을 키우기에 최적화된 공간이다"라며 "송파구 어린아이들이 도서관을 통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 독서문화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기고자 : 문미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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