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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출신 가수 축하 무대도

인천의 대표적 해양 생태 축제인 '소래포구 축제'가 4년 만에 풍성한 체험 행사와 함께 돌아왔다. 인천 남동구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소래포구 일대에서 제22회 소래포구 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2001년 시작한 소래포구 축제는 매년 수십만 관광객이 몰려 어민들이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구매하거나 손수 조리하는 등 각종 체험 행사를 즐기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 여파로 행사가 취소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축소 개최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소래포구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 첫날에는 소래포구 수산물 요리 경연 대회를 시작으로 전통 길놀이, 서해안 풍어제가 열린다. 둘째 날엔 요리 연구가 이혜정과 함께하는 수산물 요리 교실,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소래 음악극 '소래마을 이야기', 소래 시네마 콘서트&영화 상영이 이어진다. 셋째 날엔 관광객이 참여하는 소래노래방과 지역 예술인을 위한 남동 사랑 콘서트가 열린다.

행사 기간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앞 공영 주차장에서는 꽃게 낚시, 맨손 대하 잡기, 어린이 보트 낚시 등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이색 체험 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된다. 소래포구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와 대하를 직접 잡아보고, 대규모 풀장에서 보트를 타며 낚시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인근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TV조선 인기 프로그램인 '미스트롯' 출신 가수들의 축하 무대도 예정돼 있다. 첫날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식 때는 가수 홍자, 김태연 등의 축하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열릴 예정이다. 마지막 날 폐막식 때도 축하 공연이 개최된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은 "4년 만에 열리는 축제가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고, 관광객들이 소래포구의 진면목을 만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기고자 : 인천=고석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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