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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최근 대표 게임 '리니지'와 캐릭터 브랜드 '도구리' 등 자체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콜라보(협업)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게임 안에 협업 콘텐츠를 구현하거나 콜라보상품ㆍ팝업스토어를 통해 이색적인 재미를 제공하고 있어 반응이 뜨겁다. 한정 수량으로 소개한 상품은 MZ 세대까지 사로잡으며 완판을 기록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가수 박재범이 만든 소주 브랜드 원스피리츠와 손잡고 '원소주 클래식 리니지W 에디션' 3종을 패키지로 출시했다. 패키지는 리니지W와 원소주를 상징하는 '알파벳 W'와 리니지W의 대표 캐릭터인 '군주', 주요 아이템 '집행검' 등을 활용해 꾸몄다. 특히 리니지W의 군주 캐릭터가 밀밭을 거니는 이미지를 쌀을 들고 있는 형태로 바꿔 콜라보의 묘미를 살렸다.

엔씨소프트가 원소주와 운영한 팝업스토어 '혈맹원(血盟WON)'은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방문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난 7월 첫 선보인 일본 만화 '베르세르크'와의 협업 역시 성공을 거뒀다. 리니지W와 베르세르크의 두 세계관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콘텐츠를 선보여 팬심을 사로잡았다. 이 협업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해외 및 로열티 매출 비중이 35％를 기록하는 데 톡톡히 한 몫을 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리니지2M'에 등장하는 도둑 너구리를 모티브로 캐릭터 브랜드 '도구리(DOGURI)'를 선보였다. 도구리는 지난 8월 편의점 CU와 제휴를 통해 간편식, 상온식, 음료 등 협업 상품 15종을 출시했다. 도구리 제품은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개, 한달 만에 200만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기고자 : 김민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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