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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친환경 매장인 솟솟리버스 제주점에서 진행한 업사이클링 전시를 서울 용산구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로 그대로 옮겨 10월 3일까지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올해 1월 문을 연 솟솟리버스 제주점은 '지속가능성'이라는 화두를 던지는 공간으로,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매장이다. 매장 내 모든 집기와 상품은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다. 리사이클링이 단순히 폐기물을 고쳐서 재사용하는 것에 의미가 맞춰졌다면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품에 새로운 디자인이나 활용성을 더해 값어치가 있는 제품으로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코오롱스포츠의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전시는 코오롱 브랜드가 지향하는 지속가능성을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제주에서 진행했던 전시 중 지난 5월 연진영 작가와 함께 한 '캠핑 리버스(CAMPING REBIRTH)'도 선보인다. '캠핑 리버스'는 연 작가가 코오롱스포츠의 캠핑 용품 중 텐트를 재료로 활용하여 의자와 새로운 조형물로 업사이클링한 작품으로 꾸며졌다. 주로 야외에서 사용되는 캠핑용품을 실내에서 사용되는 가구로 제작해 코오롱스포츠의 상품이 주변환경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코오롱스포츠의 백패킹용 텐트인 '에어로라이트'를 재료로 활용한 방파제 구조물 작품은 대담한 구성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장우희 작가의 업사이클 브랜드 H22(희)도 함께 한다. H22는 버려지는 비닐에 열압착 기법을 적용해 다양한 상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코오롱스포츠에서 상품 포장 등으로 사용하고 버려지는 비닐을 모아 카드 지갑 등 새로운 업사이클링 상품을 선보인다.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먼저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의 워크숍인 '리테이블'이 진행된다. 키링, 아이팟 케이스 등 DIY세트를 구매하면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솟솟리버스 제주점에서만 판매하는 와펜(의류 등에 다는 자수 패치) 부착 서비스도 전시 기간 동안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한다.

코오롱스포츠를 총괄하는 CSO 한경애 전무는 "코오롱스포츠가 운영하는 솟솟리버스 제주는 'WASTE LESS, WEAR LONGER(덜 버리고, 더 입자)'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지속가능성의 지향점과 실천을 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가 덜 버리고 더 입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기고자 : 최승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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