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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 즉시 임플란트 식립… 치료 기간 단축, 기능은 뛰어나

치아는 우리 몸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음식을 입안에서 굴려가며 씹고, 맛을 보면서 영양 섭취를 돕는다. 하지만 치아 건강을 평생 지키기란 어려운 일이다.

잘못된 식습관, 불청결한 구강위생, 노화,  만성질환 등으로 60대 이후부턴 치아가 하나도 없는 무(無)치악 환자가 많기 때문.

이태주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  원장은 "치아를 다수 잃어버리면 신체 건강이 악화될 뿐 아니라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어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과거 부족한 치아를 대체하기 위해 틀니를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골이식재와 3차원 CT 등을 활용한 '전체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맞춤형 치료 '전체 임플란트'로 틀니 탈출

전체 임플란트는 윗니 10개, 아랫니 8개 이상의 손상된 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기능·심미적으로 뛰어나 환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치료법이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은 환자의 치아 상태와 잇몸 뼈의 양질 등을 모두 고려한 환자 맞춤형 전체 임플란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 원장은 "틀니를 오래 착용했어도 잇몸 뼈가 충분하고 염증이 심하지 않다면, 누구나 전체 임플란트 수술을 선택할 수 있다"며 "발치 즉시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때문에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했다.

만약 구강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라면 임플란트와 틀니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전체 임플란트를 선택해야 한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은 씹는 힘이 강한 곳에 임플란트를 각각 2~4개 식립한 후 이에 맞춰 틀니를 제작하는 '임플란트 틀니' '임플란트 부분 틀니'를 진행하고 있다. 틀니를 탈부착하지 못하도록 고정하는 '임플란트 브릿지' 방식도 있다. 임플란트 브릿지는 턱 위·아래에 6~8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틀니를 고정하는 방식이다. 일반 틀니보다 이물감이 적고 씹는 힘도 훨씬 강하다.

◇재료·술기·장비 등 특화된 치료 시스템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은 전체 임플란트의 성공률을 높이고자 재료·장비·술기(의사의 시술 능력) 등 특화된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첫 번째는 맞춤형 뼈 이식이다. 부족한 잇몸 뼈를 보충하기 위해 자가 골, 동종 골, 이종 골을 활용한다. 임플란트 주변에는 자가 골과 동종 골을, 그 주변에는 이종 골로 채우는 '샌드위치 테크닉'으로 성공률을 높였고 비용을 최소화했다.

두 번째는 상악동 거상술이다. 위쪽 어금니 상부에는 상악동이란 빈 공간이 있는데, 수술 과정에서 1mm 안팎의 상악동 막이 찢어질 경우 출혈·염증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은 염증 등 기저질환을 관리,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초음파 수술 도구를 활용해 합병증 발생 위험을 절반 이하로 낮췄다.

마지막은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다. 종전에는 의사가 수술할 때 시각·촉각 등 감각에 의존함에 따라 오류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사전에 찍은 CT 영상을 이용해 주변 치아와의 간격, 잇몸 뼈의 상태, 신경 분포 등을 3차원 모델로 구현하고 이에 맞춰 최적의 임플란트 식립 위치를 결정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 출혈과 통증도 적은 편이다.

하지만 임플란트 주요 대상인 고령층과 만성질환자의 경우 합병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임플란트 치료 방법 등을 따져야 한다. 이 원장은 "전체 임플란트는 많은 양의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하는 만큼 치료 난도가 높다"며 "해당 병원이 수술에 특화된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수술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지를 우선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고자 : 이영규 메디컬 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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