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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재활용한 의류… 친환경 앞장

2022년 아웃도어 의류 제조업 부문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가 8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영원아웃도어는 NCSI 조사에 아웃도어 의류 제조업 부문이 신설된 2014년부터 9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뒤이어 F&F(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와 케이투코리아(K2)가 79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78점을 받은 네파와 더네이쳐홀딩스(내셔널 지오그래픽)는 공동 4위였다. 이번 조사는 최근 1년 사이 아웃도어 의류를 본인이 직접 사서 3개월 이상 입은 20세 이상, 5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했다.

해외 OEM 브랜드인 노스페이스를 생산 및 유통하는 영원아웃도어는 친환경 시대에 맞춘 경영 방침으로 MZ세대를 사로잡은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노스페이스는 친환경 기술 혁신인 'K-에코 테크'를 통해 페트병 3000만개 이상(500mL 환산 기준)을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부터 생분해 제품까지 지속 가능 패션에 앞장서고 있다. 작년엔 제주에서 수거한 폐페트병 100톤을 재활용했고, 최근 몇 년간 의류와 신발, 가방과 용품 등 전 상품군에 걸쳐 매 시즌 100개 이상 아이템에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를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공동 2위를 차지한 F&F는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게 레저 라이프를 확장하고 기능성 옷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가을 아웃도어 컬렉션은 기능성 소재를 채용해 36.5도의 체온 유지 및 방풍, 생활 방수 등을 갖춰 활동 시 편안하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윈드레이저 바람막이'를 선보였다. 역시 공동 2위인 케이투코리아는 최근 트렌드로 급부상한 골프족과 등산족, 그리고 캠핑족을 겨냥한 기능성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등산족을 위한 '아틀라스', 골프족을 위한 '코트카' 등 목적에 따른 운동화를 별도 출시하고, 프리미엄 골프웨어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동 4위인 네파는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가치 소비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그린 슈머'를 겨냥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코로나 엔데믹 전환에 따라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를 겨냥한 여행 아이템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지난 7월 기내용 또는 당일 여행 같은 가벼운 나들이에 적합한 사이즈 캐리어인 '메이플'과 '코니' 2종을 선보였다.

[그래픽] 아웃도어 의류 기고자 :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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