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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홍어 마케팅에 나섰다.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흥행에 성공하며 극중 소재로 등장한 홍어가 주목을 받자, 드라마 오징어게임 때 '달고나' 마케팅 붐이 일었던 것처럼 대대적인 홍어 판촉에 나선 것이다.

편의점 GS25는 삭힌홍어회(보통·많이 삭힌 맛) 2종과 홍어회무침 등 3종 홍어 상품에 대해 두 개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2+1' 행사를 열고 있다. GS25 관계자는 25일 "홍어를 파는 점포가 지난달 3000여 점에서 드라마 이후 6000여 점으로 늘었다"며 "그에 맞춰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홍어회 2종(15일·40일 숙성)을 1000원 할인해 8800원에 판매한다. 온라인 쇼핑몰들은 국산 홍어를 판매하면서도 '수리남 홍어'라는 표현을 사용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인기를 끌자 국내 제과업계는 '달고나' 맛을 입힌 신제품을 내놨고, 배스킨라빈스는 달고나맛 아이스크림을 재출시했다. 2020년 영화 기생충 때 농심은 11개 언어로 짜파구리 조리법 영상을 만들기도 했다. 기고자 : 이정구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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