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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의 작가 김성동(75·사진)이 위암 투병 끝에 25일 오전 별세했다. 1947년 충남 보령 출생인 고인은 서울 서라벌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도봉산 천축사에서 불문에 들었다. 1975년 '주간종교'에 소설 '목탁조'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이후 불교계를 비난했다는 이유로 승적이 박탈되기도 했다.

고인은 한 수도승이 파계승을 만난 뒤 수도 생활에 변화를 맞는 과정을 그린 소설 '만다라'(1978)로 문단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1991년 연재를 시작한 역사소설 '국수'를 2018년 6권으로 완간하기도 했다. 1985년 신동엽창작기금상, 2016년 이태준문학상 등을 비롯해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빈소는 건국대충주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9시. (043)840-8200 기고자 : 이영관 기자
장르 : 고정물 부음
본문자수 : 399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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