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푸틴 '동원령'이 밀어올린 천연가스 관련株

    김은정 기자

    발행일 : 2022.09.23 / 경제 B5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삼천리 4.7%, SK가스 3% 상승
    값 폭등에 실적 개선 기대 커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각) 예비군 30만명 동원령을 전격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천연가스 관련주들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22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여파로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가스 관련주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삼천리(4.79%), 대성에너지(3.36%), 한국가스공사(1.52%) 등을 포함한 코스피 전기가스업 지수가 전날보다 2.37% 상승 마감했다. LNG 터미널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인 SK가스(3.06%)와 한국가스공사에서 천연가스를 받아 지역에 가스를 공급하는 지에스이(2.29%) 등도 주가가 올랐다.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군 동원령을 발령한 데다, 22일부터 중국으로 가는 가스관 '시베리아의 힘(Power of Siberia)'도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하면서 에너지 대란이 재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가스프롬은 시베리아 야쿠티아 공화국의 차얀다 가스전에서 중국으로 이어지는 길이 2000㎞ 이상의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통해 2019년 12월부터 천연가스를 공급해왔다.

    국제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올 들어 1년 전 대비 3배 가까이 폭등한 이후 최근 한 달 사이 꺾이는 추세였다. 천연가스 가격이 다시 폭등하면 관련 회사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골드만삭스의 서맨사 다트 수석연구원은 "내년 1분기 말경에는 유럽 지역 천연가스 가격이 현재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천연가스 물량을 충분히 비축한 데다, 에너지 대량 소비국에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기고자 : 김은정 기자
    본문자수 : 871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