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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행복입니다][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우리 아이 건강 상담 주치의] 국내·해외 소아감염병

    윤윤선 고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발행일 : 2022.09.23 / 특집 A2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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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꼼꼼히 손 씻는 습관 들여 감염병 예방해요

    지난 2년간 코로나 유행 시기를 거쳐 올해부터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 소아·청소년의 단체 생활이 정상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플루엔자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을 포함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질환과 수두·볼거리·수족구병 등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중요

    바이러스 감염병인 수두는 보통 4~6월과 10월~이듬해 1월의 학기 중에 유행한다. 수두 발진은 가려움과 물집을 동반하기도 하며 이후 딱지 형태가 되면서 회복된다. 수두는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재채기 등을 통한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공기로 전파가 가능하다. 많게는 학생 1명이 학급에서 10명 이상에게 동시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등교하지 않고 격리하도록 한다. 수두 백신은 생후 12~15개월에 국가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역시 발진을 동반하는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열과 함께 입안과 손·발에 수포가 나타난다. 보통 항바이러스제는 필요하지 않으며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볼거리바이러스로 인해 발병하는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는 대개 양쪽 또는 한쪽의 귀밑샘(이하선)을 침범한다. 타액선이 비대해지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침샘의 부기는 1~3일째 최고에 달하고 3~7일 이내에 점차 가라앉는다. 증상 발생 후 5일까지는 등교하지 말아야 한다. 합병증으로 뇌수막염이 발생할 수 있어 구토, 목 강직 증상이 있다면 의료 기관을 찾아야 한다. 모든 소아는 12~15개월, 4~6세 두 차례에 걸쳐 MMR(홍역·볼거리·풍진) 접종을 받는다.

    이 외에도 국가 필수 예방접종을 연령에 맞춰 받도록 한다. 접종은 감염을 예방하기도 하지만 감염됐을 때 입원·사망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올가을과 겨울에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상돼 인플루엔자 백신을 반드시 접종받도록 한다.

    이 밖에 여러 바이러스의 감염 유행이 예상된다. 학교·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하는 아이가 발열·기침·콧물 등 증상 발생 시 등교·등원하지 않고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야외 활동 후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며, 올바른 기침 예절을 지키도록 한다. 손을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구석구석 꼼꼼하게 씻도록 한다. 기침은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린 후 하고, 휴지가 없을 때는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도록 교육한다. 기침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도록 한다.

    ◇해외여행 전 주의점

    어린이를 동반한 해외여행에 앞서 의료 기관에서 운영하는 여행자 클리닉을 미리 방문해두는 것이 좋다. 방문 지역에 따라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이나 황열·콜레라·장티푸스 등 특수 백신 접종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남아·아프리카 등에는 말라리아가 유행하며 지역에 따라 유행하는 모기 종류와 예방약이 다르므로 출국 전 의료진과 상의하도록 한다. 모기 매개 감염병은 말라리아 외에도 지카 바이러스·뎅기열·황열·일본뇌염 등이 있다. 외출 시 밝은색의 긴 소매 옷을 입고 모기향·기피제·모기장 등 용품을 준비한다. 방충망이나 모기장이 있고 냉방이 잘되는 숙소를 이용하며 벌레가 많은 풀숲이나 산속 등은 가급적 피한다. 다른 벌레 물림에도 조심하고 낙타·조류 등 야생 동물과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

    음식을 먹기 전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고, 씻을 물이 없는 상황이라면 60% 이상 알코올이 포함된 손 세정제를 사용한다. 장티푸스·콜레라 등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물은 생수나 끓인 물을 마신다. 또한 날음식을 피하고 완전히 익힌 것을 먹어야 한다. 귀국 후 발열·발진·근육통 등 감염병 증상이 있으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24시간 신고·상담이 가능하다.

    [그래픽]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
    기고자 : 윤윤선 고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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