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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

    김윤주 기자

    발행일 : 2022.09.23 / 사회 A1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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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신동에 100층 초고층 랜드마크… 공항터미널 설치도 검토"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 통일비서관과 제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그의 당선으로 국민의힘은 12년 만에 종로구청장 자리를 탈환했다. 정 구청장은 지난 21일 본지 인터뷰에서 "지역 주민들이 종로의 모습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 나를 뽑아주신 것"이라며 "종로에는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창신동 재개발을 통해 100층짜리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서도록 하겠다"며 "도심공항터미널 설치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창신동 미래 프로젝트'를 공약했는데.

    "낙후된 창신동 일대 11만3000㎡(3만3000평) 규모 땅을 재개발해 미래 도시로 만드는 구상이다. 기존의 도시와는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드론이 날아다니고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는 미래의 새로운 생활 방식에 걸맞은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다. 이곳에 100층짜리 초고층 건물처럼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건물이 들어서도록 하겠다. 강남 코엑스처럼 공항터미널, 극장,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시설도 갖추도록 하겠다."

    ―'문화관광 벨트'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종로는 조선 시대 주요 문화재의 70%를 갖고 있다. 여기에 국립현대미술관이 있고 송현동에 '이건희 미술관'도 들어온다. 종로에서 예술 작업을 이어가는 작가도 많다. 이런 문화 자원을 활용하면 전통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문화 벨트를 조성할 수 있다. 또 보행 중심 관광 코스를 만들려고 한다. 명동에서 청계천, 삼청동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종로를 걸어서 누비며 조선 시대부터 현대까지 관광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구상이다."

    ―종로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대책이 있나.

    "최근 들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줄었다. 우선 창신동 같은 곳을 개발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려 한다. 교육이 또 다른 키워드다. 성균관대, 상명대 등 관내 대학생들을 중·고등학생들에게 '일대일 멘토' 형식으로 붙여주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또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과 연계한 종로형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학원이 아닌 플랫폼 중심으로 아이들을 교육할 환경을 만들겠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했는데.

    "종로구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다. 그동안 청와대 때문에 고도 제한 등 구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걸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걸 완화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 일대를 난개발하진 않을 계획이다. 주민들도 원하지 않는다. 청와대는 문화적인 가치도 있고 우리 생활을 윤택하게 해주는 면이 있다. 청와대 주변에 꼭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는 타운하우스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기고자 : 김윤주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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