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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츠 컨트리클럽

일본에서 하나의 회원권으로 두 곳의 명문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는 평생회원권이 출시됐다.

일본 규슈 오이타현에 있는 나가츠 컨트리클럽(CC)과 훗카이도 북동쪽에 있는 기타미 허브힐 골프클럽(GC)의 평생회원권으로, 회원권 하나로 두 곳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 일반 회원권은 1100만원(세금별도), VIP 회원권은 2000만원(세금별도)이며 VIP 회원권의 경우 위임도 가능하다.

나가츠 CC이 자리잡은 나가츠 시는 항구도시이며 연평균 기온 21도를 유지하는 온화한 날씨로 골프를 치기에 적합하다. 나가츠 CC은 후쿠오카공항에서 1시간 30분, 오이타공항에서 40분, 기타큐슈공항에서 30분 거리 떨어져 있다. 총 18홀의 코스는 한국 골퍼들이 좋아하는 산과 바다를 조망하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훗카이도의 기타미 허브힐 GC은 서쪽에는 온네유 온천이, 동쪽에는 일본에서 제일 아름다운 저녁 노을을 볼 수있는 사로마 호수가 있다. 훗카이도 메만베츠 공항에서 기타미 허브힐 GC까지 자동차로 40분 거리다. 이 지역은 연강수량이 적고 일조시간이 많아 4월부터 11월 초까지 골프를 즐길수 있다. 양파, 감자, 비트, 옥수수 등의 농작물과 민트, 수제맥주, 야끼니꾸(구운 고기 요리) 등의 음식이 유명하다.

1994년 개장한 기타미 허브힐 GC은 일본의 유명 설계가인 쿠로사와 나사오가 디자인했다. 170여 개의 훗카이도 골프장 중 10위권에 랭크된 A급의 18홀 회원제 골프장이다. 기타미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산중턱에 자리 잡고 있으며 클럽을 모두 사용해야할 만큼 전략적인 코스가 장점이다.

두 골프장의 모회사인 알렉산더&선(Alexander&Sun) 그룹은 아시아 국가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면세점, 관광버스, 호텔 사업을 하는 일본의 중견회사다. 일본 전역에 20여 개의 면세점과 5개의 호텔, 2개의 골프장을 비롯해 총 15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3년 전 나가츠 CC과 기타미 허브힐 GC을 인수했다.

문의 1644-1436 기고자 : 조성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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