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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 -4.6%, 모더나 -7%
백악관 ＂정책변화 아냐＂ 해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종료' 발언 여파로 국내외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 대표적 코로나 백신주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일 전날보다 4500원(-4.6%) 떨어진 9만3200원에 마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산 1호'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업체다. 백신을 개발 중인 유바이오로직스 주가도 3% 하락했다.

전날인 19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도 코로나 백신주인 모더나(-7.1%), 바이오엔텍(-8.6%), 화이자(-1.3%)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소폭(0.6~0.8%) 상승한 것과 대비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국 CBS방송의 '60분' 인터뷰에서 "코로나 관련 문제가 아직 남아있고, 우리도 (코로나 대응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팬데믹은 끝났다"고 말했다.

팬데믹이 정말 종료된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자 백악관은 "대통령의 발언은 바이러스 대응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기고자 : 권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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