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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공으로 경기)'를 하고 뒤늦게 신고한 윤이나(19·사진)가 3년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주관·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KLPGA는 20일 상벌분과위원회를 열고 '비신사적인 행위를 하였을 경우' '각종 대회에서 불미스러운 행위를 하였을 경우' 적용되는 출장정지 징계 규정에 근거해 윤이나에게 투어, 시드전, 선발전 등 KLPGA가 주관·주최하는 모든 대회에 3년 출장정지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자진 신고 등 정상 참작 사유가 있었으나 규칙 위반 후 장기간에 걸쳐 위반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 규칙 위반 이후 대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사실 등 KLPGA 회원으로서 심각한 부정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한골프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윤이나에게 대한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하는 대회에 3년 출전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기고자 :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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