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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사 기간이 짧고 친환경적 건축이 가능한 '모듈러 주택'(조립형 주택)의 확산을 위해 세종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모듈러 아파트 단지를 짓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세종시 6-3생활권에서 모듈러 통합 공공임대주택 착공식을 열었다. 지상 7층 4개 동(棟), 전용면적 21∼44㎡ 415가구가 들어서며, 2년 뒤인 2024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모듈러 방식으로 짓는 국내 주택 중 가구 수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모듈러 주택은 외벽과 창호, 전기배선, 욕실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짓는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에 비해 공사 기간이 30%가량 단축되고, 다양한 설계를 적용할 수 있다. 공장에서 제조하기 때문에 균일한 시공 품질을 확보할 수 있고 탄소, 폐기물 배출이 적다는 점도 장점이다.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스마트건설기술 활성화 방안'을 통해 모듈러 주택 사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약속했다. 기고자 :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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