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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58·59호포… '꿈의 60홈런' 1개 남아

    박강현 기자

    발행일 : 2022.09.20 / 스포츠 A29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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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어스전 5타수 4안타 맹타 "기록보다 팀 도움되는데 집중"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의 홈런쇼가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저지는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벌인 2022시즌 MLB(미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을 뽑아내며 팀의 12대8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시즌 58·59호 대포를 터뜨리며 60홈런 고지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저지는 1-4로 뒤진 3회초 상대 선발 제이슨 알렉산더의 시속 149㎞ 싱커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팀이 9-4로 앞서던 7회초엔 불펜 루이스 페르도모의 시속 140㎞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향한 133m짜리 대형아치를 그렸다.

    빅리그 146년 역사를 통틀어 '한 시즌 60홈런'은 5명(총 8차례)밖에 해내지 못한 대기록이다. 하지만 5명 중 3명(배리 본즈,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에겐 금지 약물을 복용해 몸집과 장타력을 키워 이를 달성했다는 낙인이 찍혀 있다. 이들은 야구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되지 못했고, 아직도 팬들의 비난을 받는다.

    약물 의혹에서 자유로운 60홈런의 주인공은 1927년의 베이브 루스(60개)와 1961년의 로저 매리스(61개)뿐이다. 두 선수는 특히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이 기록을 썼다. 양키스는 현재 146경기를 치렀다. 저지가 남은 16경기 동안 홈런을 3개만 더 치면, 선배들의 아성을 넘고 약물에 더럽혀지지 않은 '청정 타자'로는 MLB 역사상 한 시즌에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선수로 이름을 남길 수 있다.

    저지는 이러한 '역대급' 홈런 페이스에도 "숫자일 뿐이다. 나는 팀에 도움이 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자세를 낮췄다.

    저지는 올 홈런 레이스에서 아메리칸·내셔널리그를 모두 합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홈런 2위를 달리는 카일 슈바버(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대포 수가 39개로, 저지보다 20개나 적다. 저지는 홈런뿐 아니라 타점(127점), 득점(122점)도 1위에 올라 있다. 도루도 16개로 MLB 전체 공동 26위에 올라 있을 만큼 공격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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