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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呼吸 조절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발행일 : 2022.09.20 / TV A2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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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선 2회전 제1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위정치 八단 / 黑 신진서 九단

    〈제7보〉(93~103)=신진서는 9월 랭킹서도 1위에 올라 33개월 연속, 통산 41개월간 톱 랭커 자리를 지켰다. 박정환(74개월), 이세돌(67개월)에 이은 역대 3위다. 격차가 까마득해 보이지만, 신진서와 추격자 그룹 간의 랭킹 점수 간격이 매달 더 벌어지는 추세를 주목해야 한다. 바둑계 각종 진기록이 줄줄이 신진서에게로 넘어가고 있다.

    백이 △로 뛰어 응수를 물어온 장면. 참고 1도 1은 성급한 응수로, 10 이후 흑이 망한다(축이 안 됨). 신진서는 3분간 뜸을 들이더니 93으로 한 칸을 뛰었다. 일종의 '호흡 조절'이다. 백 94는 중앙 흑진 파괴 외에 상변 백이 자체로 안형을 확보하는 의미도 있다. 이때 신진서답지 않은 수가 놓였다. 95가 그것.

    95로는 참고 2도 1에 붙여 중앙 주도권을 잡을 찬스였다. 2엔 3의 강수로 10까지 처리 후 11의 요처를 점령했으면 이제부터의 승부였다는 결론. 98은 결국 백돌이 놓였는데, 그러나 98로는 '가' '나' 교환 후 '다'가 더 위력적이었다. 흑은 99, 101 압박 후 103에 붙여 중원 전투에 불길을 댕겼다.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573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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