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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올 들어 8월 말까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4조7000억원이 넘는 채권을 판매하며 국내 채권 투자 대중화 시대를 이끌고 있다.

삼성증권은 먼저 개인 투자자들이 소액으로도 부담 없이 채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최소 가입 금액을 1000원으로 낮췄다. 이제까지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채권을 1000원 단위부터 별도 가입 금액 제한 없이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굳이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을 통해 채권을 살 수 있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채권 관련 유튜브 콘텐츠를 신설해 일반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이해도를 높이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 형식으로 채권 투자를 소개하는 콘텐츠 '채권라커'가 그것이다. 지난 8월 진행한 '채권라커'는 삼성증권의 상품 전문가가 출연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채권에 대해 마치 홈쇼핑에서 상품을 팔 듯 알기 쉽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5만8000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삼성증권 지점이나 콜센터에 문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노력을 벌인 결과, 지난 6월 기준 채권을 매수한 개인 고객 규모가 지난해 월평균의 6배가 넘어섰다. 올해 삼성증권을 통해 국내 채권을 거래한 고객 중 87%가 모바일 앱이나 PC를 통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차별화된 채권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투자자들에 다양한 투자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7월 세전 수익률 연 4%에 달하는 은행·금융지주 선순위 채권을 총 300억원 한도 선착순 특판해 27분 만에 완판하는가 하면, 지난달에는 업계 최초로 AA 우량 등급 만기 1~3년의 월이자 지급식 여전채 1000억원어치를 완판하기도 했다.

삼성증권 김성봉 상품지원담당은 "모바일 채권 투자 서비스 도입 등으로 대중이 쉽게 채권 투자에 다가갈 수 있게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면서 "자산 관리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급격히 증가한 만큼, 앞으로도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투자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고자 :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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