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15미터 높이 롯데홈쇼핑 벨리곰, 오늘부터 맨해튼 '피어17'에 전시

롯데홈쇼핑은 오는 20~21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관광지 '피어17'의 야외 공간에 높이 15m 크기의 초대형 벨리곰을 전시하는 '어메이징 벨리곰' 행사를 열기로 했다.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캐릭터인 벨리곰은 소셜미디어 팔로어만 120만명을 거느린 인기 캐릭터다. 관련 유튜브 콘텐츠 누적 조회수가 3억뷰에 이른다.

지난 5월엔 독일에서 열린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 등장했고 지난 3월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도 등장했다. 벨리곰의 공식 유튜브 시청자 중 해외 시청자는 40% 정도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벨리곰 영문 채널에서 미국 시청자 비중이 높은 점을 반영해 벨리곰을 글로벌 IP로 육성하고 해외시장을 겨냥한 콘텐츠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통업체들이 최근 캐릭터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잘 키운 캐릭터 하나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는 것을 체감한 국내 유통업체들이 대표 캐릭터를 앞세워 전시를 잇따라 열거나 각종 대형 행사를 열고 있다. 해외 진출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는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개점 1주년을 기념해 자사 대표 캐릭터인 푸빌라와 친구들을 내세운 NFT 임시 매장을 열기로 했다. 푸빌라는 하얀 솜뭉치를 닮은 곰. 너구리·여우 같은 친구들과 함께 다니는 캐릭터다. 이번 임시매장에선 푸빌라 관련 이미지를 NFT로 보여준다. 인형·의자·마우스패드 같은 캐릭터 상품도 판매한다. 오는 17일에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지니뮤직과 협업해 오프라인 콘서트도 진행한다. 이무진, 쌈디, 이영지 같은 가수가 출연한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말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광장에서 포켓몬 플레이존을 만들고 15m 크기 대형 피카츄 등 포켓몬 팝업을 열었다. 300만명이 넘는 사람이 몰렸다. 롯데월드타워와 송파구청은 2014년 잠실 석촌호수에 띄운 노란색 대형 오리 '러버덕'을 조만간 다시 띄우기로 했다. 기고자 : 송혜진 기자
본문자수 : 983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