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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은 수소 및 암모니아 등을 활용한 무탄소 발전 확대를 위해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18일엔 민간 에너지 기업인 SK E&S와 '국내외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외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그린 수소·암모니아의 공급망을 구축하고, 이를 혼소 발전에 활용할 방침이다. SK E&S는 자회사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통해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전해조를 공급하고, 남동발전은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를 혼소 발전의 연료로 구매해 석탄·가스 발전 설비에 사용할 계획이다. 혼소 발전은 기존 발전 설비를 적은 비용으로 개조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달 10일에도 한국석유공사와 '청정 수소·암모니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남동발전과 석유공사는 청정 수소·암모니아 인수 허브 인프라 구축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우선 청정 수소·암모니아 인수용 인프라 구축 사업을 공동 개발하기에 앞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추진한 다음 그 결과에 따라 세부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지난해 12월에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중소형 수소 터빈 기술 개발 및 실증에 대한 협약을 맺고, 표준 가스복합발전 테스트 베드 구축과 중소형 수소 터빈 기술 개발도 진행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부터는 독자적인 'KOEN형 수소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수소 사업 중장기 추진 전략 및 로드맵 수립'을 위해 정부 에너지 정책 및 제도 변화에 따른 발전 산업 영향 분석, 에너지 전환 주력 전원에 대한 방향성 도출, 수소·암모니아 혼소 및 전소에 따른 발전 원가 상승 폭 전망 및 탄소 배출 비용 감소 등 경제성 확보 방안 마련, 에너지 전환에 따른 중·장기적 사업 추진 전략 수립 방안 등에 대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기고자 : 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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