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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하반기 신입 사원 채용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루브리컨츠·SK인천석유화학·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어스온 등 6개 자회사 및 환경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하반기 신입 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영지원·비즈니스·엔지니어·연구개발(R&D) 등 직무에서 수백 명을 채용한다. 이달 25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며 서류 심사와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12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모든 전형은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녹색 사업을 이끌 R&D·테크(tech) 분야는 채용 대상을 석사에서 박사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KT도 신입 사원과 채용 전환형 인턴을 합쳐 수백 명을 채용한다. 신입 사원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정보기술(IT) 보안 2개 분야에서 채용하며, 채용 전환형 인턴은 인프라 기술, 에너지 기술, 컨설팅·수행, 영업, 유통채널 관리 5개 분야에서 뽑는다. 특히 SW 개발 분야 신입 사원은 코딩·직무 테스트 성적이 우수한 지원자를 별도 서류 전형 없이 인성 검사와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14일부터 27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코오롱FnC)도 상품기획·영업관리·마케팅 등 총 19개 분야에서 신입 사원 수십 명을 채용한다. 4년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내년 2월 졸업 예정자가 대상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30일까지 코오롱FnC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받고, 서류 전형과 온라인 인·적성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서울 광진구의 복합 쇼핑몰 '커먼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채용 파티 형식의 1차 면접에 이어 최종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물산·삼성생명 등 20곳이 오는 14일까지 하반기 입사 지원서를 받으며, 현대차그룹도 14일까지 상시 채용 서류를 접수한다. 포스코그룹도 오는 21일까지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 등 5사가 대졸 신입 사원 입사 지원서를 접수한다. 기고자 : 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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